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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수출까지 발묶일라"… 중동 전쟁에 SW·보안업계 '초긴장'
3월1일 인천공항을 찾은 방문객들이 중동 지역 긴장에 대한 뉴스를 보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국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보안업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중동 국가에 출장이 예고돼 있던 기업들은 물리적인 이동이 어려워 발이 묶인 상태다. 일부는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장비를 납품하는 기업의 경우 물류 비용 상승을 감당해야 하는 악재를 마주하게 됐다.◆ 큰 차질 없다지만…AI·SW 합작 프로젝트 향배는국내 AI·SW 기업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공략을 위해 공들여온 첫 '패키지형' 협력 사업은 중동 전쟁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지난 2월1일 사우디 담맘 아람코 디지털 본사에서 국내 AI 기업 7개사와 'AI 풀스택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람코 디지털은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 사우디 아람코의 디지털 전담 법인으로 사우디 산업 전반 AI 전환을 주도하는 핵심 조직이다.이번 컨소시엄에는 AI 반도체 분야 리벨리온·퓨리오사AI를 비롯해 모델·인프라 분야 기업까지 총 7곳이 참여한다. AI 반도체부터 대형언어모델(LLM),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공급망 전체를 패키지로 묶어 수출하는 한국 최초 시도다.그러나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합동 공습이 시작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란 측 보복 공격이 사우디·UAE 등으로 확산됐고 정부는 해당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한국 기업들의 현지 출장은 사실상 어려워졌다.SW업계 관계자는 "전쟁 영향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개념검증(PoC) 일정이 바뀌었다는 소식은 없다"며 "최대한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분위기"라고전했다.국내 SW 기업들이 이처럼 중동 지역을 주목해온 데는 이유가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 기조 아래 AI·디지털화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UAE 역시 세계 최초로 AI 담당 장관을 두는 등 중동 전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