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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무임승차 제한' 논쟁 점화…"노인 차별" vs "출퇴근 때 자제"
중동 사태 장기화…에너지 수급 위기 대응책 논의"세대 간 갈등 일으키는 접근법" 비판도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한 어르신이 지하철을 이용해 택배를 배송하고 있다. 2023.3.20 ⓒ 뉴스1 강서연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위기 대응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 확대 방안과 관련, '출퇴근 시간대 고령층의 지하철 무임승차 제한 검토'를 지시한 가운데 시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25일 오전 10시 27분쯤 서울 동작구 지하철 사당역 승강장에서 만난 직장인 김 모 씨(31)는 이러한 논의에 대해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씨는 "(지하철이) 혼잡한데도 (고령층이) 많이 타시니까, 제한하면 덜 타시지 않을까"라며 "출퇴근하는 분이 아니라면 그 시간대를 지나서 이용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박 모 씨(68·여)는 "아무래도 기름값이 오르니까, 나이 든 사람들이 출근 시간엔 자제하면 좋지 않나"라면서도 "내 생각은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는 사람들도 많을 거다. 나이 든 사람들이 출근 시간에 돈을 벌기 위해 많이 나가는데, 그것마저 제한한다고 하면 난리가 날 것"이라고 했다.서울 은평구에 거주한다는 80대 여성 송 모 씨는 "순리라면 순리라고 본다"며 "짚고 넘어갔어야 할 문제였는데 지금 제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 씨는 "노인들이 시간이 많고 나들이가 좋긴 해도, 바쁜 시간대를 피해주면 서로에게 좋은 것"이라며 "젊은 사람들 부담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다만 이러한 무임승차 제한이 고령층의 권리를 침해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여의도역에서 만난 전 모 씨(68·여)는 고령층 지하철 무임승차 제한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제 무료로 못 타는 거냐"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전 씨는 "우리 같은 노인들이 집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소일거리나 아르바이트를 하러 돌아다닌다"면서 "지하철비를 내면 단기 아르바이트 등 실제 수익이 줄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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