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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교회 “지역 근현대사 아픔 보듬은 1세기 역사”
올해 100주년 맞아성도 영성 키우고 한국교회 희망 주는기념행사 계획 정명철(오른쪽 네 번째) 도림교회 목사를 비롯한 성도들이 최근 서울 영등포구 교회 앞마당에서 기념 식수 행사를 하고 있다. 도림교회 제공 일제강점기 척박한 땅에서 다섯 가정의 간절한 기도로 시작된 서울 도림교회(정명철 목사)가 설립 10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전 교인 성경 필사, 10만 시간 기도 대행진과 같이 성도들의 영성을 세우는 사역을 비롯해 전도부흥연구소 개원, 소그룹 선교 박람회 등 한국교회에 희망을 주는 사역에도 나설 예정이다.정명철 목사는 26일 “지역을 사랑하고 영혼을 구원하라는 하나님 명령에 순종하며 그들을 복음으로 인도하는 길(The way)의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도림교회 지난 1세기는 영등포 지역사회의 근현대사적 아픔을 보듬어온 디아코니아(섬김)의 역사다. 1960년대 영등포 공장지대 가난한 노동자들을 위한 산업전도회를 설립하고 학업도 마치지 못한 채 공장으로 뛰어들어야 했던 어린 노동자들을 품었다.80~90년대에는 복지 사역을 체계화했다. 늘푸른노인학교를 개교하고 영림신용협동조합(현 도림교회 신협)을 창립하며 노인 복지와 서민 경제 자립의 모델을 제시했다. 또 장애인 교육 부서인 소망부를 설립하는 등 소외된 이웃을 향한 섬김의 지평을 꾸준히 넓히면서 ‘지역사회개발을 주도하는 총회 시범교회’로 선발되기도 했다.정 목사 부임 후 교회는 문턱을 낮추고 지역 주민 누구나 머물 수 있는 문화적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비전센터 설립과 드림센터 리모델링을 통해 교회를 카페 도서관 스포츠라운지를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경로 식당, 한글학교, 이웃사랑 나눔 바자회는 지난 섬김의 역사에서 이어온 유산이다.정 목사는 “우리 교회는 개척 초기부터 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위한 맞춤형 사역을 해왔다”며 “100주년 기념사업을 구상할 때도 헌혈이나 심장병재단 후원, 독거 가정 지원 등 섬김도 놓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도림교회 교회학교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