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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당이 변화해) 빨간색 옷 입고 선거 치를 수 있게 해달라”…...
“혁신 요구, 당 지도부가 매몰차게 거절”“張, 변신한 모습으로 유세 와주길”박민영 대변인 재임용 두고 “더 이상 실수 말아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길역 앞에서 역세권 주택 활성화 방안 브리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노선 변화와 중도 확장 전략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오 시장은 27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예비후보들이 빨간색 옷을 입지 않는 상황과 관련한 질문에 “빨간색 입고 싶다. 입게 해달라”고 말했다. 지금은 국민의힘 후보들이 당의 상징색인 빨간색을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선거에서 패배할 지경이고, 노선 변화가 선행돼야 당을 앞세우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오 시장은 “중앙당 선대위가 전국 선거를 중도 지향적으로 이끌어줄 것을 포기하면 안 된다”면서도 “그게 혹시 어려워진다면 서울시 차원에서라도 중도 확장 선대위를 꾸려야 된다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이 (후보들에게) 자랑스러운 우군이자 후방 지원 기지로 탈바꿈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선거 막판까지도 변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장동혁 대표와 분리해 ‘오세훈만의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분리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분리할 수밖에”라고 말했다.장 대표가 선거 기간 서울에 지원 유세를 온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오 시장은 “저도 그분 모시고 싶다”면서도 “다만 오실 때 좀 변신한 모습으로 와주시면 감사하겠다. 그걸 계속 지금 촉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노선 변화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 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오 시장은 “(혁신 요구가) 정말 매몰차게 거절당한 셈이 됐다”며 “현재 당 지지율이 크게 뒤처진 상황에서 노선 변화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오 시장은 공천 신청을 미룬 채 당 지도부에 ‘절윤’ 결의 후속 조치로 인적 쇄신과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한 바 있다.